고린도전서 6장 / 그리스도의 지체 (02/19)
성경
세상 법정에 송사하지 말라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해설
1-11 다툼이 있으면
12-20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바울은 고린도교회 안에 생긴 다툼의 문제를 함께 다룹니다. 교회 안에서 생긴 문제로 교회 밖 법정으로 이어졌습니다(1절). 장차 성도가 세상을 심판할 것인데, 세상이 성도를 심판하는 척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2-5절). 게다가 그들은 형제입니다(6,8절). 피해자는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나으며, 가해자는 모든 불의를 그쳐야 합니다(7,8-10절). 성도는 그 모든 불의에서 나온 사람이기 때문입니다(11절). 다시 음행 문제로 돌아와, 바울은 성도가 모든 것에 자유하나 다 유익하지는 않음을 기억하며, 그들의 음행은 자유를 잘못 사용하는 것이며 죄임을 분명히 합니다(12-18절).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령의 전입니다(15,19절). 그러므로 자유를 얻은 몸의 바른 사용법은 하나님께 영광 돌림입니다(20절).
성경은 내가 내 몸의 주인이며, 내 자유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반대합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값주고 산 몸이며, 성령이 거하시는 전인 몸을 함부로 쓸 수 없다고 합니다. 형제를 대하는 태도 역시 주님의 주권 아래서 생각해야 합니다.
기도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다스려주시옵소서.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옵소서.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주님, 이 몸을 주님께서 주셨고, 타락한 저를 귀한 보배 피로써 값으로 지불하여 주신 것을 압니다. 그러니 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게 해주세요.
더불어 주께서 원하시고 허락하신다면, 제 주변 분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 제가 드러나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리게 해주세요.(마5:13-16)
로마서 3장
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다만, 저의 좋지 못한 모습들로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 성경을 읽는다고 하면서, 기도를 한다고 하면서, 주변 분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마음이 아픕니다. 저 혼자 받을 뒷말이라면 괜찮겠지만, 이것이 주님께로 이어질까 슬픕니다. 복음을 가릴까 두렵습니다. 지금껏 그래왔던 저를 진정 회개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성령님이여 도와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