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리더에게(1) – 낙심 극복
리더가 리더에게(1)
낙심 극복: 압박을 견뎌내는 법
“그리스도인 리더들이 받게 되는 압박감은 극심하고 보통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몇 가지 예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바쁘고 피곤합니다. 휴가는 말할 것도 없고 가족들을 위해서도 충분한 시간을 내지 못합니다. 인정받는 리더들이 느끼는 책임감도 있습니다. 누군가 사역을 비판할 때는 그 비판의 화살을 견디고 힘겨운 결단을 내리는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사역에 대한 실망도 있습니다. 촉망받는 리더들도 때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합니다. 그럴 때면 어떤 리더들은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전도유망한 사역들이 수치로든 전망에 있어서든 쇠퇴하기 시작하면 리더는 크게 실망합니다. 게다가 마귀는 모든 리더들을 개인적인 유혹으로 공격합니다. 맨 윗자리에서 겪는 외로움도 있습니다. 우리는 속내를 털어놓을 동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문제로 인해 우리는 낙심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낙심이야말로 사역에서 가장 위험한 문제입니다. 낙심은 비전과 열정을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어떻게 이 압박감을 견뎌 내느냐 하는 것입니다.”(19-20)
사람들은 연약합니다. 깨지기 쉬운 질그릇과 같습니다(고후 4:7).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사람들의 영적상태를 고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몸과 마음의 약함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해독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사람들의 영적 어두움을 뚫을 수 있습니다. 복음은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고 들어가 그들을 치유합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해독제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분의 능력을 나타내시기 위해 우리를 약함 가운데 두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4:7)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전2:5)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고후4:10-12)
존 스토트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던 일을 이야기합니다. 설교를 맡아서 강단에 섰지만 감기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던 날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약함 가운데 있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면, 그리스도의 능력이 임하도록 제 병을 받아들이겠다고도 기도했습니다. 제가 약할 때 강하기 때문이지요.
목쉰 소리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억양을 조절할 수도 없었고, 감정을 표현할 수도 없었습니다. 저는 잔뜩 쉬고 단조로운 목소리를 냈고, 우리는 내내 인간의 연약함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도록 울며 매달렸습니다.
후일에, 다시 그곳에 갔을 때 누군가가 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셨던 그때, 시드니 대학교 강당에서 설교하셨던 그날밤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그날밤 회심했습니다.” (32-33)
우리의 연약함과 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일을 주님이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능력과 그 일의 영광으로 인해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고후4:1)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후4:16)
*존 스토트의 “리더가 리더에게”-탁월한 지도력을 위한 4가지 핵심 원리(IVP)를 정리 및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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