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1) 마21:1-17 / 예루살렘 입성 (4/15)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다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다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1-11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다

12-17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향해 가십니다. 두 제자를 보내 “주가 쓰시겠다 하라”고 말씀하시며 나귀를 준비하게 하십니다(1-6절). 예수님은 성경대로 그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7절). 무리가 그를 가리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고 외칩니다(8,9절). 이 일로 온 예루살렘이 소동합니다(10,11절).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들어가시고 가장 먼저 성전을 정결하게 하십니다(12,13절). 맹인과 저는 자들을 고쳐주십니다(14절). 한편 예수님으로 인해 일어난 일들에 동참하고 반기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그 일로 노하였습니다(15절). 예수님은 그들을 떠나십니다(16,17절).

예수님은 왕처럼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십니다. 그런데 주님의 입성 모습은 굉장히 특별합니다. 구약성경의 예언을 따라 겸손히 나귀를 타시며 낮은 모습으로 오십니다(슥 9:9). 왕으로 오시나 이 땅에 처음 오실 때와 같이 낮은 모습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가십니다. 그러나 성경을 잘 알고 지킨다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반기지 않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낮은 자리로 오시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깨닫지 못합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낮은 자들의 입을 통해 찬송을 받으시며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우리를 위해 낮은 자리로 오신 주님, 우리에게 주님의 마음을 깨달아 알고 또한 우리도 그와 같은 마음이 되어 주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되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글쓰기

0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