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7장 / 하나님이 세우신 제사장 (5/02)
성경
멜기세덱
1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2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3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4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조상 아브라함도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5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자들은 율법을 따라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6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7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
8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
9 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고 할 수 있나니
10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이미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라
11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
12 제사 직분이 바꾸어졌은즉 율법도 반드시 바꾸어지리니
13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14 우리 주께서는 유다로부터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15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16 그는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
17 증언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18 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
19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20 또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신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
21 (그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22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23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28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해설
1-10 멜기세덱
11-28 더 좋은 제사장
다시 멜기세덱에 대한 내용으로 돌아옵니다. 그럼 멜기세덱이 누구인가? 멜기세덱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세운 제사장입니다(1-3절). 아브라함도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렸으며, 또한 멜기세덱은 레위 가문이 제사장 직분을 받기도 전의 사람이었습니다(4-10절).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은 한계가 있었는데, 이와 달리 예수님은 그런 모든 한계를 초월한 제사장으로서 세워진 분이었습니다(11-21절). 예수님은 레위 가문의 다른 제사장들과 구별되는 멜기세덱처럼 하나님에 의해 직접 세움을 입은 더 좋은 제사장입니다(22-28절). 그는 단번의 제사로 영원히 유효한 제사를 드렸으며, 항상 살아계셔서 그 제사를 영원히 유효하게 하는 제사장입니다(25-28절).
예수님은 제사장이지만 레위 계통의 제사장과는 구별이 됩니다. 하나님께 직접 세움을 받은 분으로, 어디서 왔는지 모르나 멜기세덱처럼 하나님에 의해 직접 세움을 받은 분입니다. 그의 특별함은 신분 뿐만이 아니라, 능력에 있어서도 탁월한데, 그가 드린 단번의 제사는 영원하며, 항상 살아계셔서 그 제사를 영원히 유효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드린 희생의 제사 외에 다른 제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며, 그 단번의 희생으로 충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기도
나의 묵상, 나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