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1장 / 믿음과 긍휼로 기다리는 종말 (05/29)

인사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2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거짓 교사들에게 내릴 심판(벧후 2:1-17)

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5 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7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8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0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12 그들은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13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14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15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16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하며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훈계와 권면

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축복

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1-2 인사말
3-16 악인을 향한 심판
17-25 권고

야고보의 형제이며, 예수님의 형제인(마 13:55, 막 6:3) 유다는 가만히 들어온 이단들을 대항하여 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우라고 권고합니다(1-4절). 하나님은 출애굽 후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 그리고 음란하였던 소돔과 고모라를 언급하며 영원한 형벌에 대해 말씀합니다(5-7절). 가만히 들어온 이단들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8-10절). 그들은 가인(창 4:1-16)과 발람(민 22-24장), 그리고 고라(민 16장) 처럼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입니다(11-13절). 주님이 오실 때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그렇게 될 것입니다(14-16절). 그러므로 성도들은 말씀을 따라 믿음 위에 서서,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긍휼한 마음으로 살라고 말씀합니다(17-23절).

주님의 심판은 반드시 도래할 것입니다. 그 예고편이라고 할 수 있는 구약의 사건들은 우리가 멸망의 길로 들어서지 않는 경고가 되며, 사람들을 죽음의 길에서 돌이키게 하는 메시지가 됩니다. 성도는 그 날을 기다리되, 믿음으로 굳건히 서서 자신을 지키고, 다른 이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돌이키길 바라며 지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어 흠이 없이 기쁨으로 그 날을 맞이하도록 붙드실 것입니다.

종말에 있을 정욕과 조롱, 분열 등은 이미 주님의 지혜로 오래 전부터 예견되었던 일입니다. 믿음과 긍휼로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님의 날을 맞이하게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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