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7장 / 십자가와 영광 (07/07)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형되시다(막 9:2-13; 눅 9:28-36)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6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시다(막 9:14-29; 눅 9:37-43 상)

14 그들이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이르되
1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16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18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19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21 (없음)

죽음과 부활을 다시 이르시다(막 9:30-32; 눅 9:43 하-45)

22 갈릴리에 모일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하더라

성전세를 내시다

24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25 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26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1-13 예수님이 변화되심
14-27 작은 믿음을 가진 제자들

예수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산에 가셨을 때 얼굴이 해 같이 빛나고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1,2절).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대화하는 것을 보았습니다(3절). 제자들은 그 영광스러운 모습에 매료되어 머물러 있고자 하나, 그러나 이 사건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과 그의 말에 순종해야 할 것을 나타내시기 위한 일이었습니다(4-12절). 한편 영광스러운 예수님과 달리 제자들의 믿음은 작습니다(13-21절). 예수님이 죽고 다시 사실 말씀에 매우 근심합니다(22,23절). 세상 권세 앞에서도 고민이 많습니다(24-27절).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실족하게 하지 않으십니다(27절).

예수님은 고난 받고 죽으실 것을 예고하십니다. 한편 예수님은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형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둘은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는 한 가지입니다. 둘 모두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십니다. 작은 믿음을 가진 자들을 그 권세와 능력으로 붙드십니다. 신앙생활은 그분의 권세와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힘으로 해야 합니다. 작은 믿음도 큰 능력이 있으며, 주님은 작은 자들도 실족하게 하길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성품과 능력을 붙들고 살아갈 때 주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선한 목자이십니다. 작은 자들도 외면하지 않으시는 긍휼이 많으신 목자입니다.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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