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2,43편 / 소망의 하나님을 향해 (09/02)

제이권

제 42 편

고라 자손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3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4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6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7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8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9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10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제 43 편

1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에 대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2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3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
4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42:1-11 갈급함에서 소망으로
43:1-5 슬픔에서 소망으로

하나님을 갈급해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바랍니다(시 42:1,2). 사람들의 말로 인해 눈물로 날을 보내며 이전에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살던 기쁨을 헤아려봅니다(시 42:3,4). 다시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찬송합니다(시 42:5). 사람들이 비방하는 말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시 42:6-10).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의 찬송을 부릅니다(시 42:11).

하나님 앞에 원수들의 문제를 가지고 나아갑니다(시 43:1-3). 이들은 경건하지 아니하며, 간사하고 불의합니다(시 43:1). 그러므로 사랑하는 백성을 위해 그들로부터 자신을 지켜주시길 구합니다(시 43:2,3). 시인은 소원하기를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쁨으로 찬양할 날을 고대합니다(43:4). 그리고 시편 43편의 후렴과 같은 말로 소망의 찬송으로 나아갑니다(시 43:5).

시편 42편과 43편은 같은 후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시 42:5,11; 43:5). 같은 신앙고백을 가진 시편입니다. 우리가 저마다 다르나 같은 신앙고백을 가지고 한 하나님으로 인하여 힘을 얻듯이, 이 두 시편은 그 한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의 찬송으로 나아갑니다. 그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에게 소망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제 아무리 굳센 의지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한 개의 질그릇 같이 파상되기 쉬운 자이다. 인생은 약하고 환경은 강하니, 인생으로서 비관을 가지기 쉽다. … 그러나 우리의 환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수중에 지배되고 있는 것인 만큼, 우리는 그 가운데서도 낙심할 것 없다.”(박윤선)

소망의 하나님, 낙심하는 연약한 우리 마음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심연의 아픔으로 가라앉지 않게 하옵소서. 소망의 찬송을 부르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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