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9-131편 / 주님을 기다리는 노래 (11/04)
성경
제 129 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도다
2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3 밭 가는 자들이 내 등을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4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
5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
6 그들은 지붕의 풀과 같을지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
7 이런 것은 베는 자의 손과 묶는 자의 품에 차지 아니하나니
8 지나가는 자들도 여호와의 복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거나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 하지 아니하느니라
제 130 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2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3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4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5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6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7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8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
제 131 편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해설
129:1-8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130:1-8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131:1-3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시편 129편은 이스라엘을 미워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기를 바라는 노래입니다. 이스라엘은 오래 전부터 여러 번 괴롭힌 자들이 승리한 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시 129:1,2). 그들은 마치 밭고랑을 갈듯이 이스라엘의 등에 고랑을 길게 지었습니다(시 129:3). 그러나 여호와께서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습니다(시 129:4).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 것입니다(시 129:5-7). 흔한 축복의 인사도 없기를 바랍니다(시 129:8).
시편 130편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긍휼을 주시길 구하는 부르짖음입니다. 시인은 깊은 곳에서 부르짖습니다(시 130:1,2). 주님이 죄악을 지켜보시나 또한 그에게 사유하심(용서)이 있습니다(시 130:3,4). 그러므로 시인은 주를 기다리는데,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간절히 기다립니다(시 130:5,6). 또 온 이스라엘을 향해 외치길, 여호와를 바라라고 말합니다 (시 130:7,8).
시편 131편은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부르는 노래입니다. 교만과 오만을 버리고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시 131:1). 그 모습은 마치 젖 뗀 아이가 어머니 품을 겸손히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시 131:2,3).
주님 앞에 아무도 자기 공로로 설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롬 3:10). 그러나 주님은 그대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모든 죄악으로부터 자기 백성을 속량하십니다(시 130:8). 주님의 용서는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경외하고 사는 삶으로 인도합니다(시 130:4).
기도
죄 사함의 은혜 속에 기쁨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용서와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주를 경외하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내 마음이 교만하였습니다. 내 눈이 오만하였습니다. 내가 큰 일을 생각하고 감당하지 못할 일을 하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 영혼이 고요하지 못하고 평온하지 못하고 항상 불안하여 안절부절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영원까지 하나님만 바라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나의 악함과 약함을 인정하고 내 약한 것을 통해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약한 것이 더욱 선하고 귀하게 사용되는 것을 믿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약함을 통해 그리스도를 자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일 내 악함과 약함을 기억하여 주 앞에 엎드리는 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마음이 겸손하고 내 눈이 높지 않고,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윗이 성전에 올라가며 부른 이 노래와 같이, 내 인생도 날마다 성전을 향해 올라가며 이 노래를 부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