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2-143편 / 기도 (11/10)
성경
제 142 편
다윗이 굴에 있을 때에 지은 마스길 곧 기도
1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2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3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가 가는 길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이다
4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5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6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
7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
제 143 편
다윗의 시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3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4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6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셀라)
7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
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9 여호와여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건지소서 내가 주께 피하여 숨었나이다
10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주의 영은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11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
12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의 원수들을 끊으시고 내 영혼을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멸하소서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
해설
142:1-7 토로
143:1-12 의뢰
시편 142편은 다윗이 굴에서 쓴 시입니다. 그는 소리 내어 기도하며 그 원통함을 토로합니다(시 142;1,2). 주님은 모든 괴로움을 당할 때에도 알고 계셨습니다(시 142:3). 그 고통 속에서 다윗은 의지할 곳이 없었습니다(시 142:4). 오직 주님만이 자기 피난처이심을 부르짖습니다(시 142:5-7).
시편 143편은 구원과 인도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그는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을 간구합니다(시 143:1-4). 그는 옛날에 주가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시 143:5,6). 주의 말씀을 듣고 다닐 길을 알게 해주시길 구합니다(시 143:7,8). 원수들에게서 건지시고 환난에서 끌어내 주시길 기도합니다(시 143:9-12).
기도에는 원통함에 토로하는 마음도 있고, 상한 심령으로 간신히 붙잡는 연약한 마음도 있습니다. 그렇게 인간적이고도 인간적인 마음도 기도에 포함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에 그런 기도가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자기 마음을 털어놓고 그의 말씀을 들을 때 희망을 보게 됩니다.
기도
주님, 우리 삶에 희망이 주님 외에 어디에 있겠습니까? 세상 모든 근심과 걱정과 불안을 다 주께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주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