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5장 / 성령으로 행하라 (03/19)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사랑

2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3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4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8 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9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10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11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박해를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으리니
12 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은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1-15 그리스도인의 자유
16-26 성령의 열매

약속의 자녀이므로 다시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말씀합니다(1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만 있을 뿐입니다(2-12절). 그러면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로 부름 받은 사람에게 요구되는 삶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는 것입니다(13-15절). 사랑으로 종 노릇하기 위해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16-26절).

복음은 율법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하지만 복음은 방종을 낳지 않습니다. 복음은 오히려 사랑으로 종이 되는 삶을 낳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육체의 욕구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신자가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주시는 선한 마음을 따라 순종함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 열매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육체의 욕심을 못 박은 모든 신자가 맺을 수 있는 열매입니다. 신자는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뿌리에 접붙임 받은 가지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 마음 가운데 주시는 생각과 감정을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순종하여 그 열매의 달콤함을 맛보는 우리 모두 되길 바랍니다.

성령의 열매가 우리 삶속에 주렁주렁 열리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우리 마음을 다스려 주시옵고, 성령으로 살고 행하는 우리 되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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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묵상
  1. 강진
    강진 says: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자유를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자유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보입니다. 주께서 나를 자유롭게 하셨으니 내가 자유함을 누리고 주 안에서 기뻐하고 만족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자유는 죄를 지어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죄의 종이었던 내가 그곳으로부터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러니 이전에 나를 괴롭히던 죄에서 자유하여 더욱 거룩에 힘쓸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17절에서는 성령이 내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육체의 소욕이고 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내가 간절히 긴급히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이게 과연 육체의 소욕인지 하나님을 위한 일인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죄의 종에서 자유된 나에게 다시 종노릇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종이 아닙니다. 주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 때문에 이제 나는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주께 자비와 사랑을 빚진 자입니다. 뿐만 아니라 평생동안 변함없고 끊임없이 샘솟는 주의 은혜와 사랑 안에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자유자로 살지만, 또 주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주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주께서 그러하셨듯이 사랑으로 종노릇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주께서 이를 기뻐하시고 원하시고 든든히 도우십니다.
    이제 내가 나를 위해, 내 육체의 소욕을 위해, 나의 만족과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를 위해 주의 영광을 위해 사는 자 되게 해 주세요. 주를 위해 기꺼이 사랑으로 종노릇하게 해 주세요. 내게 주신 주의 은혜와 사랑을 잊지말고 기억하고 감사하며 그리스도처럼 사랑하며 살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