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3) 마 22:41-46 / 다윗의 자손 (4/17)

다윗의 자손

41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되
42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43 이르시되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44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냐
45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46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
(마22:41-46)

41-46 다윗의 자손의 의미를 가르치시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다윗의 자손에 대해서 가르치십니다(41절; 막 12:35). 예수님은 시편 110편을 인용하여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으로서 오실 것인데, 어찌하여 다윗은 자기 자손에게 ‘주’라는 부르는지를 물으셨습니다(42-45절). 이에 성경을 가르치던 바리새인들도 아무 대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45절). 이것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분임을 드러내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대적자들은 계속해서 그의 권위를 따져 물으며 어떻게 해서든지 그를 깎아내리려고 하였습니다(마 21:23이하). 예수님은 그들에게 구약성경을 통해 자신의 권위를 다윗을 비롯한 그 어떤 사람보다 우위에 두고 계십니다. 그들은 구약성경을 부정할 수도, 예수님을 인정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침묵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인간 중에 위대한 분이 아니셨습니다.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나란히 앉아 세상을 다스릴 권세가 있는 분이었습니다. 다윗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자신의 자손으로 오시지만 하나님의 권세로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았습니다(시 110:1; 행 2:34-36). 그리고 그를 가리켜 ‘주’라고 불렀습니다. 이 ‘주’를 나도 같은 신앙고백으로 고백한다면, 우리 삶에서 어떻게 ‘주’를 위해 살아야겠습니까?

예수님은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 인생의 주권을 가진 분이십니다. 주님의 뜻과 나라를 위해 사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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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묵상
  1. 질그릇
    질그릇 says:

    앞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과 율법학자가 예수님을 말로 어떻게 하면 올무에 걸리게 할까, 시험을 할까 묻는 장면들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신령한 지혜로 답하십니다. 그리고 41절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 그들에게 도리어 물으십니다. 그들은 비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왔습니다. 세금은 어떻게 할 것인지, (부활이 있다면 아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사두개인), 율법 중 가장 큰 계명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42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생략)

    신앙생활에 있어 이보다 중요한 질문이 어디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메시아에 대한 질문입니다. 원죄로 인해 끊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주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실 메시아에 대한 질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어보신 것처럼(마16:15) 신앙 본질에 관한 질문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성경을 잘 안다고 하는 바리새인들은 이 핵심적인 질문에 대답하지 못합니다.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젠 압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지도 압니다. 이 고백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 맡기며 지내야겠습니다. 함께 하여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