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장 / 고린도교회의 분쟁과 지혜 (02/14)

인사와 감사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린도 교회의 분쟁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14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이신 그리스도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1-9 인사
10-17 분쟁
18-31 지혜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편지합니다(1-9절).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2절). 그런데 그런 교회에 분쟁이 생겼습니다(11절). 여러 파로 나뉘어 다투고 있었습니다(12-17절). 사도는 그들에게 한 마음으로 온전히 합하기를 권합니다(10절). 분쟁은 저마다 자기 육체 또는 자기 지혜를 자랑하기 때문에 생겼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하나님은 사람들이 보기에 미련해 보이는 십자가의 도로 사람들을 구원하십니다(18-31절).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고, 누구든지 주안에서 자랑하게 하셨습니다(29,31절).

하나님은 십자가의 지혜로 사람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죽음이 생명이 되고, 패배가 승리가 되는 지혜였습니다. 기적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논리적 설명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복음은 단순하고 분명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믿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그 이상의 지혜를 누구에게 서 어디서 찾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자랑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과 논쟁하고 자기를 드러내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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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묵상
  1. 질그릇
    질그릇 says:

    고린도전서 1장

    고린도는 바울이 1년 6개월을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던 곳입니다.(행18:11) 서신의 서문을 보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 안에서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이 풍족하며 그리스도의 증거가 견고하고 은사에 부족함이 없다고 합니다.(5-7) 그러나 이런 교회에 분쟁이 생겼다고 합니다.(11-12)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며 책망합니다.(13) 그리고 그들에게 다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유대인들이 꺼려하고 이방인에게 미련하게 보일지라도 십자가의 도는 부름 받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되어줍니다.(18,24) 이 능력은 다시 성도들을 하나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 앞에 자신들의 지혜를 내려놓고 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한 지체로 협력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주님, 오랜 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더라도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엇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기도와 말씀으로 시작하지만, 잠시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는 사이 제 자랑이 드러나고 제 지혜가 앞서나갈지 모릅니다. 그럴 때마다 오늘 바울처럼 저를 책망해주시길 원합니다. 그리고 다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해주세요. 주님의 능력이 드러나 십자가 앞에서 엎드려지게 해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