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1장 / 바울의 답변 2-4: 절제하는 삶의 실천 (02/24)
성경
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여자가 머리를 가리는 것
2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4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5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6 만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가릴지니라
7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를 마땅히 가리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9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10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로 말미암아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
11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12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13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
14 만일 남자에게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부끄러움이 되는 것을 본성이 너희에게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15 만일 여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영광이 되나니 긴 머리는 가리는 것을 대신하여 주셨기 때문이니라
16 논쟁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관례가 없느니라
성만찬의 제정(마 26:26-29; 막 14:22-25; 눅 22:14-20)
17 내가 명하는 이 일에 너희를 칭찬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
18 먼저 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에 너희 중에 분쟁이 있다 함을 듣고 어느 정도 믿거니와
19 너희 중에 파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
20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21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
22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30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31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3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33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34 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판단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밖의 일들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바로잡으리라
해설
1 그리스도를 본 받는 자
2-16 칭찬: 여자의 머리에 대해
17-34 꾸중: 성만찬에 대해
바울은 그가 가르친 전통을 따르는 고린도교회를 칭찬합니다(2절). 그 전통은 질서에 대한 것인데, 하나님-그리스도-남자-여자에 대한 질서입니다(3절). 이 질서를 따라, 그 당시 문화 속에서 여자의 머리를 가리도록 하였고, 또 머리를 길렀습니다(4-16절). 남자의 긴 머리, 여자의 짧은 머리는 세상 관습을 반대하는 자유의 표시였습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는 이 전통을 지키는 방식으로 당시 문화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고린도교회는 칭찬과 동시에 꾸중을 들었습니다(17,22절). 유익한 모임이 해로움이 되었는데, 그들은 파당을 지었고(18,19절), 무질서했습니다(20-22절). 본래 성찬은 예수님이 제정하신 것으로, 주의 죽으심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23-26절). 그러므로 죄를 짓고 성찬에 무분별하게 참여 할 수 없으며, 주님이 죽으셔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깨뜨리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으니, 이 문제는 당장 바로 잡아야 할 일이었습니다(27-34절).
신자는 자아 성취를 목적으로 두고 살지 않습니다. 소위 내 스타일을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주신 각자의 개성을 말소하려는 가르침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질서가 이 땅에서 어떻게 실현되어야 할지에 대한 교훈입니다.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사람들이라면, 주님의 질서가 그 안에 살아 숨쉬어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사는 삶이 우리 교회 안에 있게 하옵소서. 서로를 향한 사랑과 주님이 주신 자유를 질서 있게 누리는 그런 교회되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