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3장 / 예수님께로 모인 사람들 (07/21)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다(마 12:9-14; 눅 6:6-11)

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많은 무리가 나아오다

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8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9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11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2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열두 제자를 세우시다(마 10:1-4; 눅 6:12-16)

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16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17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18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예수와 바알세불(마 12:22-32; 눅 11:14-23; 12:10)

20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23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25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26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27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30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 자매(마 12:46-50; 눅 8:19-21)

31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32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3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34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1-6 안식일에 손을 고치심
7-19 예수님의 제자들
20-35 예수님 편

예수님이 회당에 가셨을 때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십니다(1-6절).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생각지 않고 율법적으로 행동을 제한했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죽일 의논을 합니다(2,6절). 한편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따릅니다(7-11절). 예수님은 그가 행하시는 일을 함께 하도록 그들 중 열둘을 따로 세우십니다(13-15절). 열둘은 시몬 베드로, 우레의 아들(보아너게)이란 별명을 붙인 두 사람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 그리고 예수를 판 가룟 유다입니다(15-19절). 예수님의 친족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합니다(20,21절).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예수님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비방합니다(22절).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으로 일하시고 계심을 밝히십니다(23-30절). 이처럼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르고,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반대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을 따르는 자들이야 말로 진정한 가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31-35절).

누가 예수님 편에 서있습니까?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입니까? 나는 예수님을 좇아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과 예수님을 따르는 것과 성령님 안에 사는 것은 따로따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뉘지 않고 분리되지 않는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이야말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요 그의 참된 제자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모두 가족입니다. 친해서 가까워서 생각과 성격이 맞아서 가족 같은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가족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도 얻고 가족도 얻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좇아 살아가려고 합니다. 주님이 주신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붙들어 주시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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