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0편 /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0/06)

제사권

제 90 편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16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1-2 영원하신 하나님
3-12 짧은 인생
13-17 주님의 은총

영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1,2절). 한편 사람의 인생은 얼마나 짧은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어 마르는 꽃과 같습니다(3-6절). 주님의 분내심에 우리는 소멸되며, 우리 인생은 날아가는 것과 같습니다(7-10절). 우리 날이 짧음을 아는 것이 지혜이니 그것을 배우길 원합니다(11,12절). 그저 주님의 은총을 내리셔서 주의 백성들을 견고하게 해주시길 구합니다(13-17절).

인생은 짧습니다. 그것을 깨달음이 지혜입니다. 그 연약함 속에 주님을 의지함이 참 지혜입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허무합니다. 그 길이도 짧고 그 결말도 비참합니다. 인생의 소망은 사람 자신에게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전 12:13,14). 우리 날의 짧음을 계수하는 자는 세월을 아낄 수 있습니다(엡 5:15,16). 그런 사람들은 내일에 대한 염려를 버리고 허락하신 오늘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살 수 있습니다(마 6:33,34).

날아가는 우리 인생을 붙들어주시옵소서. 우리는 이 짧은 시간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기르시는 주님, 우리 필요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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