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3장 / 혀와 지혜 (05/11)

말에 실수가 없도록 하라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위로부터 난 지혜

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1-12 혀에 대하여
13-18 지혜에대하여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이라고 할 만큼 혀를 다스리는 일은 어렵습니다(1,2절). 그것은 온 몸을 제어하는 것과 같습니다(3절). 혀는 배를 움직이는 키와 같습니다(4절). 작지만 큰 힘을 냅니다(5,6절). 그러나 혀는 길들일 수 없습니다(7,8절). 하나의 혀로 찬송도 하고 저주도 합니다(9-12절). 한편 참된 지혜는 선행으로 나타나야 합니다(13절). 세상 지혜는 선한 것과 상관이 없습니다(14-16절). 그러나 위로부터 난 지혜는 모든 선한 것을 담고 있습니다(17,18절).

신자에게 혀를 다스리는 일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것은 믿음의 행함이며, 경건의 실행입니다. 혀를 다스리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신자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일입니다. 혀의 본래 목적은 하나님을 찬송함입니다. 또한 저주가 아니라 사랑의 말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과 혀를 죄에 내어 주면 독한 저주를 내뿜는 무기로 변합니다. 그런 혀를 달고 다스리지 않고 사는 신자는 온 몸에 가시를 달고 사람들 사이로 뛰어드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 모습은 전혀 신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혀를 다스리는 일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사실 혀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입니다. 혀를 다스림은 마음을 다스림입니다.

우리 마음을 다스리고, 혀를 제어하길 원합니다. 찬송과 사랑을 말하는 혀를 가지길 원합니다. 그런 따뜻한 주님의 사랑을 품은 사람되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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