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장 / 믿음의 싸움 (03/26)

자녀와 부모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종과 상전

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마귀를 대적하는 싸움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끝 인사

21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22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23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1-4 부모와 자녀
5-9 상전과 종
10-20 주님의 능력으로
21-24 인사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섬기는 삶에 대한 예시가 이어집니다(엡5:21). 먼저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다음으로 상전과 종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 살 것을 권면합니다(1-9절). 이와 같은 삶은 믿음의 싸움으로써 우리 힘으로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라 주의 능력으로 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10-20절). 즉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하면서 마음에 위로가 될 두기고를 보내는 소식을 알리고 하나님의 평안과 은혜가 함께 할 것을 선언합니다(21-24절).

성도의 모든 관계는 그리스도를 경외함, 즉 그 권위 아래서 정의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능력이나 성품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인하여 질서를 지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은 타락한 세상에서 연약한 우리 본성으로 살아야 하기에 우리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의 싸움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무장해야 할 무기와 방어구는 말씀과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쇠사슬에 매인 것처럼 부당하고 억압된 상황에서도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실 것이며,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영광스러운 일을 감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믿음의 싸움을 힘써 싸워 이기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주님의 백성되게 하옵소서.

나의 묵상,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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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묵상
  1. 질그릇
    질그릇 says: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저에게 날아오는 불화살을 상상하면 두렵게 다가옵니다. 맞으면 무진장 아플 것 같습니다. 맞은 부위가 타들어갈 생각까지 드니 무섭습니다. 그만큼 영적으로 위협적인 공격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어디서 날아올지도 모르는 불화살을 피하고 싶습니다. 맞았다간 며칠 아니 몇달을 앓을지도 모릅니다. 그러기 위해 ‘모든 것’ 위에 언제나 믿음의 방패를 붙잡고 있어야겠지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으며, 비록 흔들리는 배 위에 있더라도, 나의 생명은 다름 아닌 오직 주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고, 어느 무엇도 주님과의 관계에서 떼어낼 수 없다는 것을 믿으며 낙심하지 말고 나아가야겠습니다.

    오늘도 기도와 말씀으로 시작하며 오늘 밤도 기도와 말씀으로 마치게 해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