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9장 / 어린 양의 혼인 잔치 (06/17)

어린 양의 혼인 잔치

1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2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3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4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5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백마를 탄 자

11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12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13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14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15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17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18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 하더라
19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21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1-10 어린 양의 혼인 잔치 예고
11-21 백마를탄자의싸움예고

바벨론의 멸망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으로써 성도들과 천사들이 부를 찬송의 노래입니다(1-5절).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부르는 노래와 함께 또 다른 노래가 울려퍼지는데, 어린 양의 혼인 잔치를 예고하는 노래입니다(6-10절). 어린 양의 아내는 음행하는 여자와 대조되는 거룩한 성도들입니다(계 17-18장). 이것은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 하나님의 신부로 이야기했던 이미지를 반영합니다(렘 2:2, 31:32; 겔 16:6-14; 호 1-3장). 이 일에 앞서 어린 양이 하늘의 군대를 이끌고 모든 대적들을 정복하는 싸움이 남아 있습니다(11-21절). 어린 양은 백마를 탄 용사로 묘사되며(11절), 하늘 군대는 그를 따릅니다(14절). 전쟁을 위한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13,15,21절).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이루어지는 모습에 대한 묘사로써 대적들이 비참하게 죽을 것을 묘사합니다(15,17-21절; 시 2:9; 사 63:6).

예수님은 어린 양으로도 묘사되지만,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대적들과의 전쟁에서 백마를 탄 용사로도 서술됩니다. 사탄에게 권세를 받아 사람들을 미혹했던 모든 세력이 그 앞에 무너질 것입니다. 그들의 비참한 처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오늘 주어진 삶을 성결하게 살며 주님과 영원한 언약의 성취를 준비합니다. 오늘의 삶은 내일을 위한 준비입니다. 참된 교회는 주님의 이름으로 이 날들을 순결하게 살아갑니다.

순결한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줄 압니다. 주님의 힘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줄 압니다.

나의 묵상, 나의 기도


글쓰기

0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