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리더에게(4) – 젊은 나이에 리더가 되는 법

리더가 리더에게(4)

젊은 나이에 리더가 되는 법

  1. 본을 보이라
  2. 권위를 분명히 하라
  3. 은사를 발휘하라
  4. 발전하는 모습을 나누라
  5. 일관성에 신경쓰라
  6. 관계에 따라 적합하게 행동하라

 

마지막 장은 디모데전서 4장 11절-5장 2절을 토대로 리더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 교훈은 사실 나이와 상관 없이 모든 리더들에게 유효한 교훈입니다. 오랜 시간 리더의 자리를 지키던 사람들에게도 자기 점검을 할 수 있는 목록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본문을 읽어보겠습니다.

 

11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

12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13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14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15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16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5:1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딤전4:11-5:2)

 

  1. 본을 보이라(4:12)

  디모데가 리더십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좋은 본을 보여야 했습니다. 그들이 디모데의 삶을 흠모할 수 있다면 그의 젊음을 업신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본을 본이는 방식은 예수님이 세상에 들여오신 새로운 리더십 스타일입니다. 우리는 권위를 의심받거나 위협당하거나 저항을 겪을 때 더 강하게 나가려는 유혹을 크게 받습니다. 하지만 그런 유혹에 저항해야 합니다. 디모데의 본이 얼마나 포괄적이어야 했는지 주목해 보십시오. 그는 말과 행실에서,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서 본이 되어야 했습니다. 아마 가장 힘든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절제였을 것입니다.(84-85)

 

  1. 권위를 분명히 하라(4:13)

13절에서 “읽으라”는 말은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성경 읽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느 8:8; 살전 5:27; 골 4:16; 계 1:3). 그리고 성경을 권하고 가르쳐야 했습니다. 사도가 없는 동안 디모데가 교회에서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디모데는 말씀의 전달자로 부름 받은 권위를 분명히 해야 했습니다.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그 말씀을 권하고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권위는 말씀에서 나옵니다.

 

  1. 은사를 발휘하라(4:14)

디모데가 “안수식에서 받은 은사는 설교 권한과 동시에 설교자로 구비시키는 성령의 능력이었던 것 같습니다.”(88) 디모데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주신 은사를 기억해야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나타내기에 힘써야 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구비하심의 증거를 볼 수 있도록 은사를 발휘해야 합니다.

 

  1. 발전하는 모습을 나누라(4:15)

어떤 일에 전심전력하면 사람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실할 뿐만 아니라 발전하기에 힘쓰고,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빌 3:12).

 

  1. 일관성에 신경 쓰라(4:16)

삶과 가르침은 늘 이어져야 합니다. 삶과 가르침이 분리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1. 관계에 따라 적합하게 행동하라(5:1-2).

나이 든 남자는 아버지처럼, 나이든 여자는 어머니처럼 대해야 했습니다. 책망해야 할 일이 있을 때에도, 나이에 합당한 존중을 받아야 합니다. 젊은 청년들은 형제로 대해야 했습니다. 사랑으로 대하고, 깔보는 투로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의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 리더는 책임과 섬김의 직무를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의 위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모든 리더는 압박과 갈등에 직면합니다. 사탄이 복음과 복음을 선포하는 이들에게 맞서 영적 전투를 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리더는 주님이 자신을 훈련시키시고 성장시키시며 자신과 동행하심을 압니다. 우리가 주님의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며 그분의 발자취를 따른다면, 우리의 짐은 가벼울 것이고 기쁘게 우리의 사명을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94)

 

*존 스토트의 “리더가 리더에게”-탁월한 지도력을 위한 4가지 핵심 원리(IVP)를 정리 및 재구성한 글입니다.

리더가 리더에게(3) – 관계

리더가 리더에게(3)

관계: 사람들을 존중하는 법

 

1.  인간이 지닌 가치에 근거한 존중: 창조와 구속

2.  주의 이름으로 … 주께 하듯 하고

3.  귀 기울일 때의 존중

4.  결정할 때의 존중

 

그리스도인 리더들은 사람들을 존중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1.  인간이 지닌 가치에 근거한 존중: 창조와 구속

(1) 창조

그리스도인들이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할 근거는 인간이 지닌 가치에 있습니다. 인간의 가치는 외적 조건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직업, 재산, 외모, 성격, 지위와 같은 외적 조건은 인간의 가치를 말해주는 근거가 아닙니다. 또한 진보의 가능성을 기준으로 삼을 수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그런 기준을 세운다면 지적 장애인, 지체 장애인, 노인들과 같은 사람들을 돌볼 근거가 없습니다. 인간이 지닌 가치는 창조 때 주신 존엄성에 있습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그분이 창조하신 모든 인간은 존중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7)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창9:6)

 

(2) 구속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행20:28)

 

이 구절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바울이 권면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교회를 돌보아야 할 근거라고 말합니다.

 

a. 교회는 하나님에게 속한 양 떼입니다.

b.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사람들입니다.

c. 교회는 성령 하나님이 지키시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몇몇 기준에 따르면 여러분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하나님께는 여러분이 아주 귀한 존재입니다. 그분이 여러분을 자신의 형상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여러분을 사랑하사 여러분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여러분이 그토록 가치 있는 존재이기에, 제가 여러분을 섬기는 것은 특권입니다.(63)

 

좋은 관계의 근거는 인간의 존엄성에 있습니다.

 

 

2.  주의 이름으로 … 주께 하듯 하고

좋은 관계를 위한 혁명적인 원리는 “그리스도를 관계의 양 끝에 두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그리스도가 된 것처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섬기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섬기는 이들이 그리스도이며 또한 우리가 그분을 섬기고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를 위해 섬깁니다.”(70)

 

(1) 주 예수의 이름으로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3:17)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한다는 말은 그분의 대리인으로 혹은 그분의 위임을 받아서 일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합니다. 

 

우리는 그분이 하셨던 대로 사람들을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그분이 하셨듯 사람들을 대하는 법을 배웁니다. 우리는 그분이 하셨듯 여성들을 존중하며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하셨듯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긍휼을 베풉니다. 또 그분처럼 겸손해져서 사람들의 발을 씻깁니다.(65)

 

(2) 주 예수 밑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3:23)

 

우리는 그분의 종으로서 일합니다. 골로새서 3장 23절은 종들에게 주는 권면 중에 있는 말씀입니다. 종들은 근면하고 성실하며 정직해야 했는데, 그 이유는 하늘에 계신 진짜 주인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이 땅에서 사는 법을 깨닫게 합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25:40)

 

우리는 이웃이 마치 예수 그리스도가 된 것처럼 대해야 합니다. 

 

3.  귀 기울일 때의 존중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잠12:1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약1:19)

 

a. 듣기는 그 자체로 옳습니다. 

듣는 일은 존중함을 보이는 것입니다.

b. 듣기는 치료적 효과가 있습니다. 

듣는 사람은 말하는 이에게 자신의 문제를 말로 표현할 기회를 줍니다. 문제를 말로 표현하면 문제는 저절로 약화됩니다. 자기 문제를 꺼내는 누군가에게 귀 기울이는 일은 그 사람을 치료하는 일입니다.

c. 듣기는 생산적인 일입니다.

특히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귀 기울일 때 그렇습니다. 얼굴을 맞대고 서로에게 귀 기울일 용기를 내면, 놀랍게도 상대방도 한 인간임을 발견합니다. 인간일 뿐 아니라 주 안에서 형제자매이며, 또 합리적이기까지 합니다. 상대방이 가진 생각과 진정한 관심사, 그가 정말로 지키려 애쓰는 것에 귀 기울이는 일은 관계적으로나 일로써나 유익합니다.

 

4.  결정할 때의 존중

a. 서로 귀 기울이며 존중해야 합니다.

b. 성령께서 우리를 한 마음으로 이끄시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은 교회를 한 마음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c. 성령 하나님께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모아지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경우, 다양한 생각을 가진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인간성을 배제하시지 않습니다.

 

*존 스토트의 “리더가 리더에게”-탁월한 지도력을 위한 4가지 핵심 원리(IVP)를 정리 및 재구성한 글입니다.

리더가 리더에게(2) – 자기 훈련

리더가 리더에게(2)

자기 훈련: 영적 생기를 유지하는 법

 

문제는 낙심이라기보다는 생기가 없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인 리더에게 아주 흔한 또 다른 문제입니다. 비전은 쉽게 빛바래고, 믿음도 작아지기 시작합니다. 복음의 영광은 그 광택을 잃어 더 이상 우리를 흥분시키지 못합니다. 눈에서는 광채가 사라지고, 발걸음에는 활기가 사라지며, 우리 모습이 흐르는 시냇물이 아니라 고인 웅덩이 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온갖 압박 가운데서 어떻게 낙심을 극복할 뿐 아니라 영적 생기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저는 훈련의 중요성을 굳게 믿습니다. 대개 생기가 사라지는 근본 원인은 훈련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37,38)

 

몸의 상태는 영적 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피곤하거나 아프면 성경을 읽고 싶지 않습니다. 기도하고 싶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육체적으로 나아지면 그때는 이런 것들이 쉬워집니다.(38)

 

1.  쉼의 훈련

적절한 휴식과 취미, 가족과 친구는 인간의 필요입니다. 이러한 필요가 있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인정하십시오.(45) 

 

(1) 쉼

어떤 사람들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일합니다. 그러나 쉼을 가질 때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도 물러나 쉬고 기도하시기 위해 무리를 보내셨습니다(막 6:45). 사람은 잠이 필요하고, 그 필요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야 합니다. 이는 네 번째 계명과 관련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지혜롭다고 주장하는 셈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으므로 우리는 일주일에 하루를 쉬는 리듬이 필요합니다.”(41)

 

(2) 취미

가능하다면 밖으로 나가는 취미가 좋습니다.

*존 스토트는 ‘새 관찰’을 추천했습니다. 새와 관련된 신앙서적도 냈습니다. 새…

 

(3)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

우리는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친구들도 필요합니다. 특히 미혼인 경우 친구들이 필요합니다. 

 

5 /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

6 /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고후7:5-6)

 

하나님은 친한 친구와 그가 가져온 소식으로 바울을 위로하셨습니다.

또한 바울은 생애 말년에 성숙한 그리스도인이었지만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기도 했지만(딤후 4:13), 무엇보다 그는 지금 자신에게 함께 할 친구가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2.  시간의 훈련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5:16)

 

(1) 일정

해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각 과제를 해내는 데 예상되는 시간도 할당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하루를 위한 기도를 드립니다.

 

하루가 시작될 때 그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다가올 일을 무릎을 꿇고 대면하게 됩니다. 그것은 감당하고 싶지 않은 무거운 책임일지도 모릅니다. 혹은 만나기 전에 기도할 필요가 있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하루가 시작되기 전에 기도로 그 일들을 대면하면 문제가 훨씬 줄어듭니다.(46)

 

날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또 매일 독서 시간도 갖기를 바랍니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독서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너무 낮은 목표입니다. 반대로 읽을 수 없을 만큼의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적당한 합리적인 목표를 찾아야 합니다.

 

(2) 고요한 날

저(존 스토트)는 1950년에 런던의 올 소울즈 교회의 목회자로 임명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겨우 스물아홉 살이었습니다. 제 능력의 범위를 훨씬 넘어선, 고통스럽게도 제 경험의 범위를 훨씬 넘어선 자리였습니다. 저는 금세 그 책무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졌고 좌절했습니다. 준비하는 것을 잊어 일어난 사건들도 있었습니다. 일례로 예배 순서지 인쇄를 잊어버린 특별한 예배도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설교자의 악몽’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강단에 올라가다가 갑자기 설교 준비를 잊어버린 것이 생각나는 꿈 말입니다.(48)

 

바쁜 사람들은 매달 하루를 비우고 고요한 날을 보내는 일이 큰 도움이 됩니다. 가정과 교회(목회자의 경우)을 벗어나 하나님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다음 몇 개월을 내다볼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3.  경건의 훈련

(1) 성경 읽기

그리스도인 리더들은 성경 전체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경우는 대부분 성경을 부분적으로 알고 있거나 선택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안전한 해석학적 원리는 성경 전체를 아는 것입니다.(50)

 

기대감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성경 말씀을 통해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듣고자 하는 우리보다 하나님은 더욱 말씀하길 원하십니다. 성경 읽기의 목적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이기에 우리도 살아있는 기대감으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성경을 반복해서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에 대한 개관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 참고도서를 읽거나 목회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석을 위한 틀을 가지고 있으면 큰 도움을 받습니다. 해석을 위한 틀로서의 교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랜 기간을 통해 검증된 교리는 잘못된 성경 해석으로 나아가지 않는 울타리가 되어주며, 적절한 해석을 위한 가이드가 되어 줍니다. 교리는 성경이 아니지만, 성경을 요약하고 정리한 결과물로 우리에게 큰 유익을 줍니다.

 

(2) 기도

“하나님께 다가가 그분과 나누는 시간만큼 그보다 깊은 만족을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53)

 

마귀는 기도하려는 우리를 방해합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는 길을 가로막는 마귀를 물리쳐야 합니다. 이 싸움을 이기는 최고의 방법은 성경의 약속을 붙잡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시145:18)

 

우리는 쉼과 휴식, 시간 사용, 경건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나아오는 사람들과 함께 하십니다.

 

*존 스토트의 “리더가 리더에게”-탁월한 지도력을 위한 4가지 핵심 원리(IVP)를 정리 및 재구성한 글입니다.

리더가 리더에게(1) – 낙심 극복

리더가 리더에게(1)

낙심 극복: 압박을 견뎌내는 법

“그리스도인 리더들이 받게 되는 압박감은 극심하고 보통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몇 가지 예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바쁘고 피곤합니다. 휴가는 말할 것도 없고 가족들을 위해서도 충분한 시간을 내지 못합니다. 인정받는 리더들이 느끼는 책임감도 있습니다. 누군가 사역을 비판할 때는 그 비판의 화살을 견디고 힘겨운 결단을 내리는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사역에 대한 실망도 있습니다. 촉망받는 리더들도 때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합니다. 그럴 때면 어떤 리더들은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전도유망한 사역들이 수치로든 전망에 있어서든 쇠퇴하기 시작하면 리더는 크게 실망합니다. 게다가 마귀는 모든 리더들을 개인적인 유혹으로 공격합니다. 맨 윗자리에서 겪는 외로움도 있습니다. 우리는 속내를 털어놓을 동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문제로 인해 우리는 낙심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낙심이야말로 사역에서 가장 위험한 문제입니다. 낙심은 비전과 열정을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어떻게 압박감을 견뎌 내느냐 하는 것입니다.”(19-20)

 

사람들은 연약합니다. 깨지기 쉬운 질그릇과 같습니다(고후 4:7).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사람들의 영적상태를 고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몸과 마음의 약함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해독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사람들의 영적 어두움을 뚫을 수 있습니다. 복음은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고 들어가 그들을 치유합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해독제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분의 능력을 나타내시기 위해 우리를 약함 가운데 두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4:7)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전2:5)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고후4:10-12)

 

존 스토트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던 일을 이야기합니다. 설교를 맡아서 강단에 섰지만 감기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던 날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약함 가운데 있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면, 그리스도의 능력이 임하도록 제 병을 받아들이겠다고도 기도했습니다. 제가 약할 때 강하기 때문이지요.

목쉰 소리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억양을 조절할 수도 없었고, 감정을 표현할 수도 없었습니다. 저는 잔뜩 쉬고 단조로운 목소리를 냈고, 우리는 내내 인간의 연약함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도록 울며 매달렸습니다.

후일에, 다시 그곳에 갔을 때 누군가가 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셨던 그때, 시드니 대학교 강당에서 설교하셨던 그날밤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그날밤 회심했습니다.” (32-33)

 

우리의 연약함과 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일을 주님이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능력과 그 일의 영광으로 인해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고후4:1)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후4:16)

 

*존 스토트의 “리더가 리더에게”-탁월한 지도력을 위한 4가지 핵심 원리(IVP)를 정리 및 재구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