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리더에게(3) – 관계

리더가 리더에게(3)

관계: 사람들을 존중하는 법

 

1.  인간이 지닌 가치에 근거한 존중: 창조와 구속

2.  주의 이름으로 … 주께 하듯 하고

3.  귀 기울일 때의 존중

4.  결정할 때의 존중

 

그리스도인 리더들은 사람들을 존중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1.  인간이 지닌 가치에 근거한 존중: 창조와 구속

(1) 창조

그리스도인들이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할 근거는 인간이 지닌 가치에 있습니다. 인간의 가치는 외적 조건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직업, 재산, 외모, 성격, 지위와 같은 외적 조건은 인간의 가치를 말해주는 근거가 아닙니다. 또한 진보의 가능성을 기준으로 삼을 수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그런 기준을 세운다면 지적 장애인, 지체 장애인, 노인들과 같은 사람들을 돌볼 근거가 없습니다. 인간이 지닌 가치는 창조 때 주신 존엄성에 있습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그분이 창조하신 모든 인간은 존중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7)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창9:6)

 

(2) 구속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행20:28)

 

이 구절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바울이 권면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교회를 돌보아야 할 근거라고 말합니다.

 

a. 교회는 하나님에게 속한 양 떼입니다.

b.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사람들입니다.

c. 교회는 성령 하나님이 지키시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몇몇 기준에 따르면 여러분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하나님께는 여러분이 아주 귀한 존재입니다. 그분이 여러분을 자신의 형상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여러분을 사랑하사 여러분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여러분이 그토록 가치 있는 존재이기에, 제가 여러분을 섬기는 것은 특권입니다.(63)

 

좋은 관계의 근거는 인간의 존엄성에 있습니다.

 

 

2.  주의 이름으로 … 주께 하듯 하고

좋은 관계를 위한 혁명적인 원리는 “그리스도를 관계의 양 끝에 두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그리스도가 된 것처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섬기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섬기는 이들이 그리스도이며 또한 우리가 그분을 섬기고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를 위해 섬깁니다.”(70)

 

(1) 주 예수의 이름으로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3:17)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한다는 말은 그분의 대리인으로 혹은 그분의 위임을 받아서 일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합니다. 

 

우리는 그분이 하셨던 대로 사람들을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그분이 하셨듯 사람들을 대하는 법을 배웁니다. 우리는 그분이 하셨듯 여성들을 존중하며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하셨듯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긍휼을 베풉니다. 또 그분처럼 겸손해져서 사람들의 발을 씻깁니다.(65)

 

(2) 주 예수 밑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3:23)

 

우리는 그분의 종으로서 일합니다. 골로새서 3장 23절은 종들에게 주는 권면 중에 있는 말씀입니다. 종들은 근면하고 성실하며 정직해야 했는데, 그 이유는 하늘에 계신 진짜 주인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이 땅에서 사는 법을 깨닫게 합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25:40)

 

우리는 이웃이 마치 예수 그리스도가 된 것처럼 대해야 합니다. 

 

3.  귀 기울일 때의 존중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잠12:1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약1:19)

 

a. 듣기는 그 자체로 옳습니다. 

듣는 일은 존중함을 보이는 것입니다.

b. 듣기는 치료적 효과가 있습니다. 

듣는 사람은 말하는 이에게 자신의 문제를 말로 표현할 기회를 줍니다. 문제를 말로 표현하면 문제는 저절로 약화됩니다. 자기 문제를 꺼내는 누군가에게 귀 기울이는 일은 그 사람을 치료하는 일입니다.

c. 듣기는 생산적인 일입니다.

특히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귀 기울일 때 그렇습니다. 얼굴을 맞대고 서로에게 귀 기울일 용기를 내면, 놀랍게도 상대방도 한 인간임을 발견합니다. 인간일 뿐 아니라 주 안에서 형제자매이며, 또 합리적이기까지 합니다. 상대방이 가진 생각과 진정한 관심사, 그가 정말로 지키려 애쓰는 것에 귀 기울이는 일은 관계적으로나 일로써나 유익합니다.

 

4.  결정할 때의 존중

a. 서로 귀 기울이며 존중해야 합니다.

b. 성령께서 우리를 한 마음으로 이끄시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은 교회를 한 마음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c. 성령 하나님께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모아지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경우, 다양한 생각을 가진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인간성을 배제하시지 않습니다.

 

*존 스토트의 “리더가 리더에게”-탁월한 지도력을 위한 4가지 핵심 원리(IVP)를 정리 및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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